지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총 4차례에 걸친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의 발굴조사에도 사역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던 창원 봉림사지는 2021년 창원시가 경남연구원에 추가 발굴조사를 의뢰한 결과 3차례 조사 끝에 제 모습을 드러냈다.
경남도 유형문화재인 창원 봉림사지 발굴조사는 2023년 도지정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데, 지난 12일에는 발굴조사 현장에서 전문가 자문회의가 개최됐다.
이곳은 나말여초 구산선문 중 8번째 선문인 봉림산 선문이 있던 유서 깊은 절터다. 봉림사지에 있던 진경대사보월능공탑(보물 제362호)와 탑비(보물 제363호)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삼층석탑(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6호)은 관내 상북초등학교로 이전된 상태다.
봉림사지의 구조와 규모 및 성격 파악을 위해 실시된 이번 발굴조사 결과 금당으로 추정되는 건물지, 탑지, 배수로, 석렬, 축대 등이 확인됐다.
창원시는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 봉림사지의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정비 및 보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연차적 발굴을 통해 봉림사지의 정확한 성격과 규모를 규명해 국가 사적으로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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