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이 30일 발간한 '하동 대곡리 선사시대 암각화 보존과 활용'에 관한 브리프에서 책임연구원인 고민정 배길희 박사는 성혈 암각화 보존·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고인돌의 별자리 전통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거쳐 조선시대 천상열차분야지도까지 이어졌는데, 600여 개에 달하는 대곡리 암각화 성혈은 3D 정밀측량과 분석을 통해 천문학적 갖가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선사시대 동물상, 생활상, 세계관 등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암각화 중 성혈은 마을의 안녕과 풍요 기원 등 별자리를 통해 선사인들의 염원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곡리 암각회를 비롯해 경남지역에서 성혈이 있는 고인돌은 80여 기가량 분포한다. 전남지역에 2만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함에도 불구하고, 성혈 고인돌은 전국적으로 경남과 경북지역에 집중돼 있다.
고민정 역사문화센터장은 "대곡리 암각화는 오랜시간 야외에 노출돼 있어 정밀진단과 실측 및 보존처리가 우선"이라며 "문화재 홍보, 정기적인 정화활동과 모니터링, 학교 문화재지킴이 활동 등 지속적인 보존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곡리 선사시대 별축제'와 '코스모스 별축제' 동시 개최, 천문 별자리 관찰 학습공간 조성, '별이 된 선비 이야기'와 같은 역사문화탐방 코스 개발, 별자리 이야기와 거북이바위 이야기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개발을 통한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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