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임철규 의원(국민의힘·사천1)은 25일 열린 제4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사천은 우수한 민간전문가들의 집약지가 될 것"이라며 "그들이 가족과 동반 이주를 하지 않으면 경남도와 사천시가 기대하는 지역부흥은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임철규 의원은 "현재 국회계류 중인 우주항공특별법은 시기의 문제일 뿐 사천 우주항공청은 기정사실이므로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행정복합타운 조성 시 이전 혁신도시와 세종행정복합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선제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인근의 진주 혁신도시를 사례로 들며 "진주 혁신도시 조성 후 10년 이상 지난 현재 인구수는 당초 계획인구의 88%에 그치고 있고, 가족 동반 이주율은 68%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중·하위권"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자료를 보면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67.7%에 불과하다. 이 중 부산(81.7%)와 울산(72.3%)는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경남은 6위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철규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의 문제점으로 △교통인프라 부족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미비 △불충분한 공공 서비스 △문화예술 자족기능 미흡 △그로 인한 구도심 황폐화 등을 꼽았다.
임 의원은 "지금부터 우주항공청 행정복합타운 조성에 집중하되, 그 제1목표는 '토착화'가 돼야 한다"며 "우주항공청과 관련 산학연의 인재들이 지역에 머물면서 지역민과 동화되기 위해 다방면의 정책들이 집중돼야 한다는 것이 이전 혁신도시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 성패는 정부가 민간전문가를 얼마나 잘 영입하느냐에 달려 있다. 여기까지는 국가 몫이라면 다음은 경남도가 나설 차례"라며 "보육·교육, 보건·의료, 문화·예술·관광·체육, 주거·교통·환경·생활 등 전반을 아우르는 행정복합타운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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