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경남도, 행정통합 여론조사 이달부터 앞당겨 시작

박유제 / 2023-05-24 11:26:02
박완수 도지사 "하반기 추진" 방침에 반발 일자 앞당긴 듯
부산시와 공동으로 각 1천명씩 2회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박완수 경남지사가 당초 올 하반기로 미루겠다고 밝혔던 부산-경남 행정통합 관련 여론조사가 부산시와 공동으로 이번 달 말부터 앞당겨진다. 경남도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 여론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실시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 박완수 도지사 [경남도 제공]

여론조사는 경남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각 1000명씩 대상으로 이뤄진다. 5월 말과 6월 초에 걸쳐 총 2회,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된다.

설문문항은 인적사항과 현안설문으로 구분된다. 행정통합에 대한 인지여부와 찬반의견 및 사유에 대해 묻는 형식이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이번 여론조사로 시도민의 뜻을 확인해 향후 행정통합 절차 추진여부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도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여론조사를 올해 하반기로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상반기에 여론조사로 도민 뜻을 파악하려 했지만, 통합 장단점을 알리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 부산도 엑스포 유치에 집중하고 있어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자 야권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폐기하는 대신 행정통합을 하겠다던 박완수 지사가 결국 행정통합도 추진할 의지가 없느냐고 집중 공격했다. 이같은 여론이 비등하자 상반기 여론조사 실시 계획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여론조사는 행정통합 절차의 본격 추진에 앞서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다. 앞서 경남도와 부산시는 행정통합 추진 계획과 여론조사의 추진일정 및 문항에 대해 실무추진위 개최를 통해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까지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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