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대행 서비스 할인권 눈길 전남 장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한 이색 답례품이 관광객 유치 효과와 기부자의 호응까지 더해지면서 눈길을 얻고 있다.
장성군은 3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장성군 명품 농특산물 ▲백양사 템플스테이 이용 할인권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 할인권 ▲장성사랑상품권 ▲고객 맞춤형 장성 1박2일 여행권 등 5가지를 지난해 12월 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천년고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치유 관광 코스로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백양사의 템플스테이'가 장성군만의 차별화된 이색 답례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찰음식 체험도 곧 답례품에 포함될 예정이다.
사찰음식은 지난해 12월 8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를 비롯해 19개 회원국 대사와 관계자 28명이 백양사 천진암을 방문해 정관스님의 손맛을 직접 경험할 정도로 인기다.
정관스님 사찰음식은 장성군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만드는 먹거리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평소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한 관광객에게 필수 코스다.
도시민이 쉬어갈 수 있는 '템플스테이 할인권'에 이어 사찰음식까지 답례품의 선택 폭을 넓히면서 장성군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말 그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행정당국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고향 방문이 어려운 향우를 위해 준비한 추석명절 시기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 할인권도 이색 답례품으로 손꼽힌다.
바쁜 일상은 물론 명절시기 귀성과 귀경 길에 장시간 운전으로 힘겨워하는 출향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실제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의 벌초 대행 의뢰는 해마다 7000~8000건에 이를 정도로 해가 갈수록 점차 늘고 있다.
명절 문화가 간소화되는 분위기를 반영하며 기부자의 호응을 얻기에 손색이 없는 이유다.
아울러 전국 최대 규모 인공 조림 편백숲으로 유명한 축령산, 수십억 송이 계절꽃으로 물드는 황룡강,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등 장성군의 이색 답례품 발굴을 위한 몸짓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우수 답례품 추가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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