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신안군, 13년 숙원사업 하반기 착공 추진 전남 신안군 흑산공항 예정지의 국립공원 해제를 위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계획 변경' 안이 최대 난관인 환경부 심의를 통과했다.
31일 전라남도와 신안군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이날 제136차 회의를 열어 흑산공항 예정지가 있는 국립공원의 해제 내용이 담겨있는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지난 13년 동안 풀지 못했던 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변경안에 따라 흑산공항이 건설되면 서울에서 신안 흑산도까지 6~7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1~2시간대로 줄어 도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섬 지역 방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흑산공항은 지난 2020년 개항될 예정이었지만 환경단체가 철새 서식지 보호와 환경 훼손 이유 등으로 반대하면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변경 계획'안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잇따라 보류됐다.
전남도와 신안군은 국립공원타당성조사 제도를 통해 흑산공항 예정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을 편입하는 내용의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환경부에 건의하는 등 흑산공항 건설을 위해 땀을 쏟았다.
전라남도는 이번 국립공원 해제로 2017년부터 중지됐던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발 빠르게 진행해 하반기에 흑산공항을 착공한다는 목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흑산공항이 건설되면 도서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권이 향상돼 지역경제가 발전하고 응급의료서비스도 개선될 것"이라며 "2026년 흑산공항이 차질 없이 개항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도 "신안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흑산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2026년 개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비 1833억 원이 투입되는 흑산공항은 길이 1200미터, 폭 30미터의 규모의 활주로로 오는 2026년 개항될 예정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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