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애틋" 문재인 전 대통령, 거제시에 500만원 '고향사랑기부'

박동욱 기자 / 2023-01-26 16:06:37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인 경남 거제시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 원을 입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평산마을새해일출' 해시태그(#)를 달아 새해 인사를 하며 올린 사진. [문 전 대통령 SNS캡처]

26일 거제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창구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자 '문재인'으로 500만 원을 기부했다.

'고향사랑e음'은 실명 인증을 토대로 회원 가입한 뒤 주민등록번호, 주민등록상 주소지 확인을 거쳐 기부할 지자체를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이다. 문 전 대통령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은 6·25 전쟁 말기인 1953년 1월 거제면 명진리에서 태어났다. 문 전 대통령의 부모는 함경남도 흥남 출신 실향민으로, 흥남철수 때 미군 상륙함을 타고 거제로 내려왔다. 

문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어릴 때 떠나왔기 때문에 기억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고향이고 부모님이 피난살이를 한 곳이어서 늘 애틋하게 생각되는 곳이다. 청와대에 있을 때, 거제 현안에 대해 도와 달라는 요청이 오면 늘 신경을 쓰곤 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밝힌 바 있다. 아직도 거제 명진리 남정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 생가가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는 제도다. 개인이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다른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 30% 한도에서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안'이 발의된 데 이어 2021년 10월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올 들어 시행됐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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