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최근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에 대비한 전 군민 무료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제안한 김상용 의원(행정복지위원장)의 서면 질문에 23일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상용 의원은 서면질문을 통해 "지난 연말께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지역의 병원과 약국도 독감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독감 치료제 품귀현상까지 발생했다"며 전 군민 독감 무료접종 필요성을 제기했다.
울주군은 답변을 통해 현재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65세 이상, 생후 6개월~만13세 이하 어린이 및 임산부)과 취약계층 지원 대상(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국가유공자·장기기증자)으로 한정된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전 군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처음 공식화했다.
먼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른 우선 접종 권고 대상(집단 전파 가능성이 높은 14~18세, 합병증 발생이 높은 50세~64세)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7만3450명의 군민이 해당되는데, 군은 관련 예산 7억8600만 원을 올해 추경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는 14~64세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해 모든 군민에게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 9일 기준, 지역의 국가 예방접종 대상군 접종률은 75.3%로, 이는 군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21.4%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 같은 통계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4년 10월부터는 전 군민들에게 무료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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