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대호, 새해에도 저수율 40% 이하로 '심각' 광주·전남 지역의 물 부족에 따른 가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3일 전남도와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일 현재 전남지역 4개 댐 저수량은 주암댐 28.7%, 장흥댐 35.2%, 평림댐 31.5%, 광양시민의 식수원인 수어댐이 83%로 장흥댐을 제외하고 평년저수율 대비 40% 이하인 심각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보다 주암댐과 평림댐은 각각 0.4%p, 장흥댐은 0.5%p, 수어댐은 1.4%p 저수율이 낮아졌다.
광주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도 새해 들어 25%대까지 떨어졌다.
상수원 고갈 우려와 함께 3월 제한 급수가 현실화하고 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3일 현재 동복댐 저수율이 25.29%를 나타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저수율이 4.07%p 줄어들었다.
광주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다음달 초 저수율이 10%대에 진입하고 오는 5월이면 동복댐 물이 고갈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 공급량 늘리기 방안도 전방위로 추진되고 있다.
우선, 보성강댐 발전용수를 생활·공업용수로 공급한다는 환경부 방침으로 주암댐 취수량이 하루 10만 톤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수자원공사와 협의에 들어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광주 쪽으로 공급할 물의 양을 늘려줄 것을 요청한 뒤 주암댐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복댐 상류에 관정을 개발해 현재 가동하고 영산강 덕흥보 물을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관정 연결 공사를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며 "물 확보를 위해 시민들도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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