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 35% 밀집 '물금 증산상권' 공실율이 70%…"문제는 상업용지비율"

박동욱 기자 / 2022-11-27 15:16:32
이영수 경남도의원, 도의회 본회의에서 상권침체 해결 대책 마련 촉구 경남 양산시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모여 사는 물금읍의 증산신도시 상권이 극심한 침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지 비율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이영수 경남도의원이 지난 2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정질의를 하고 있다. [이영수 도의원실 제공]

이영수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양산2)은 지난 25일 열린 '제400회 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경남도에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지역경제 상황을 반영한 상업용지 비율을 적절히 조정하지 못했다"면서 "경남도가 물금지구 미분양, 상권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4년부터 2016년 말까지 무려 22년에 걸쳐 진행된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대 규모의 신도시 사업으로, 공사비만 3조 원이 투입됐다.

이후  50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물급읍 인구가 12만여 명으로 급증했으나, 물금읍 중심상권은 공실률이 70%에 달할 정도로 침체돼 있다.

이와 관련, 이 지역 출신인 이 의원은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공급 과잉으로 상가별 생산성이 떨어지고 미분양·미입주가 늘어나면서 상권 전체 분위기가 위축되는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경남도 집행부는 이와 관련 "양산시가 남물금 하이패스IC 설치,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한 시설개량사업 등 물금지구와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유휴부지 개발, 기반시설 설치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양산시와 함께 해나가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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