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사립대 총장 연봉 2억 이상 수두룩…동서대 2.8억 '최고'

박동욱 기자 / 2022-10-05 12:36:20
안민석 의원,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 공개
전문대에선 진주보건대 총장 2억6천만원
사립대학교의 재정이 학생수 감소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부울경 지역에서도 총장 연봉이 2억 원을 넘는 대학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동서대 뉴밀레니엄관 본관건물 전경. [동서대학교 제공]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도 전국 사립대 4년제 및 전문대 총장 연간 급여 현황' 에 따르면 4년제 143개 사립대 평균 연봉은 1억6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경우 부산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이 2억8500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적으로 보면 8위로, 장 총장은 장제원 국회의원의 형이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2억7400여 만원으로 그 다음 순위에 랭크됐고,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2억4200여만 원(4년제 사립대 기준 13위), 경남대 총장 2억2700여만 원(19위) 등이었다.

전문대학에서는 정종권 진주보건대 총장이 2억6200여만 원으로 부울경에서 1위, 전국에서 12번째로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를 이어 △부산과학기술대 총장 2억4100여만 원 △동의과학대 2억2400여만 원 △마산대 2억1700여만원 △창원문성대 총장 2억1000여만 원 △춘해보건대학교 2억300여만 원 등이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4억원 이상은 2개 대학, 3억원대 4개 대학, 2억원대 17개 대학으로 조사됐다. 1억원 이하도 15개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립대 4년제 총장 최고 연봉은 경동대(4.3억)이고 다음은 백식대(4.2억), 포항공대 (3.7억), 한림대(3.4억), 초당대(3.4억), 을지대 (3.2억원) 순이었다.

안민석 의원은 "사립대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총장의 높은 연봉이 국민 눈높이와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 이라며 "부실대학이나 경영 위기 대학이 대학 재정을 외면한 채 고액의 급여만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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