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기 이디야 회장 "연내 괌 매장 연다"…해외진출 재점화

김지우 / 2022-08-24 11:00:24
문창기 회장 "국내 커피시장 포화…해외진출 결정"
2005년 중국 진출…수익성 악화로 3년 만에 철수
동남아 진출도 검토 중…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 예상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올해 안에 미국령 괌에 매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 회장은 지난 23일 경기 평택 드림팩토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커피시장이 포화라 신중한 검토 끝에 다시 해외진출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지난 23일 경기 평택 드림팩토리에서 괌 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지우 기자]

현재 이디야는 해외에 매장이 없다. 2005년 중국에 매장을 열며 진출했으나 수익성 악화로 3년 만에 철수했다. 문 회장은 2016년 해외 매장 200개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 2018년 중국 재진출을 선언했지만 현실화하지 못했다.

문 회장은 "과거 중국에 진출했을 당시, 커피 하나만으로는 이익을 창출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스틱커피 외 다양한 제품을 갖췄고, 매장을 내 유통망을 갖추는 게 유리하겠다고 판단했다. 완벽하게 준비가 끝난 상태"라고 강조했다.

▲ 이석장 대표이사(왼쪽), 권익범 대표이사. [이디야커피 제공]

권익범 이디야 공동대표는 UPI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괌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괌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분들이 이디야 원두를 수입하고 있는데, 현지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괌 매장은 숍인숍 형태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디야는 괌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도 발을 넓힐 전망이다. 직접 진출보다는 현지 사업자에게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인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동남아 지역에서 같이 하자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동남아에 진출하게 되면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심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동남아 지역은 해당 국가 업체들과 투자가 안되면 진행하기 어렵고, (직접 진출하기엔) 위험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합작 투자를 통해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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