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받아…최대 18개월 재활 예상

조성아 / 2022-06-19 11:24:23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2004년 이어 두 번째
"2023년 후반기 복귀할 듯" 전망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토미존 수술'은 왼쪽 팔꿈치 인대를 완전히 제거한 뒤 다른 부위의 힘줄로 인대를 재건하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다. 재활에만 최소 1년, 길면 18개월까지 필요하다. 

메이저리그(MLB)의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키건 매티슨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성공적인 수술을 받았으며 손상된 팔꿈치 인대를 모두 재건하는 '완전한' 토미존 수술을 받아 최소 1년 동안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넷 역시 "토론토 구단이 '류현진이 오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며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 12∼18개월 재활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 해 8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모습. [AP 뉴시스]


류현진은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4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뒤 몸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자기공명장치(MRI) 진단 결과 전완근 염증을 비롯한 팔꿈치 염좌상을 입은 것으로 판명됐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15일 류현진의 수술 결정 소식을 전하며 "인대를 일부 제거하거나, 완전한 재건하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범위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팔꿈치 인대 일부'를 제거하면 재활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 있지만,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토미 존 수술'을 택했다. 재활 기간을 줄이기보다 '더 확실한 재활'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수술을 받은 건 두 번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다. 

동산고 2학년이던 2004년 4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인 2015년 5월에는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고, 2016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이번 수술로 2024년 이후 MLB에서 계속 뛸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토론토와는 2023년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그러나 재활이 18개월까지 길어진다면 내년 12월에나 복귀가 가능해 2023시즌까지 결장한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성아

조성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