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범칙금 처분에 파출소 불 지르려 한 50대 붙잡혀

임순택 / 2022-06-12 22:07:47
술 취해 휘발유·라이터 갖고 파출소 찾았다가 사전 검거 범칙금 처분을 받은 50대 남성이 앙심을 품고 휘발유와 라이터를 소지한 채 파출소를 찾았다가 사전에 경찰에 붙잡혔다.

▲ 부산경찰청 청사 전경 [최재호 기자]

부산 영도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혐의로 A(50대)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영도구 대교동의 한 장례식장 앞 거리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에게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 

이후 A 씨는 바로 영도 대교파출소를 찾아 30분간 항의하다 밖으로 나갔다. 그런 A 씨가 생수통을 들고 다시 찾아오자, 경찰은 이를 수상히 여겨 바깥으로 몰아내고 파출소 출입문을 안에서 잠갔다.

조사 결과 A 씨가 들고 있던 2리터 페트병에는 휘발유가 들어 있었고, 그가 착용하고 있던 조끼에서 라이터도 2개 발견됐다. 당시 파출소 안에는 경찰관 7명이 근무 중이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씨의 휘발유 소지 시점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임순택 기자 sun2436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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