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에 블록체인 도입…NFT 기반 게임 생태계 공개

김해욱 / 2022-06-08 18:02:33
넥슨개발자콘퍼런스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최초 공개
'메이플스토리 M' 등 총 4개의 관련 프로젝트 준비 중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한다.

넥슨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게임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넥슨 제공]

강대현 넥슨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여러 시선들이 공존하지만, 산업 초기 단계인 지금 생각을 단정짓기보다 기술 가능성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융합하고 나누기 좋은 인프라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온라인게임의 닫힌 생태계가 열린 생태계로 확장,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COO는 성공적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기 위한 요소로 △투명하게 공개된 규칙 △열린 참여와 기여에 따른 보상 △가치의 저장 및 이동이라는 특성에 맞춘 정교한 설계를 제시했다. 

그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이라며 "이를 아우르는 NFT 중심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설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넥슨의 핵심 IP를 통해 블록체인 및 NFT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내 캐릭터나 아이템 등 각종 요소로 만들어지는 NFT가 생태계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유되는 환경을 구축하고, 추후에는 다른 NFT 프로젝트와의 연동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는 것이 넥슨의 목표다.

▲ 강대현 넥슨 COO(Chief Operating Officer). [넥슨 제공]

이날 발표에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위해 4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유니버스의 첫 작품이 될 '메이플스토리 N'은 원작 IP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PC 기반의 글로벌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될 전망이다. 기존 게임과 달리 캐시샵이 존재하지 않고, 이용자들이 게임 플레이로 아이템을 획득한 뒤 NFT화 할 수 있다. 소유권을 기반으로 자유시장 경제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일부가 넥슨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손쉬운 개발이 가능한 샌드박스 플랫폼인 'MOD N'(가칭)도 준비 중이다. MOD N에서는 메이플스토리 NFT는 물론 외부 NFT를 활용해 독창적인 게임 개발도 가능하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획득한 NFT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N SDK', 모바일에서도 메이플스토리 NFT로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하는 '메이플스토리 N 모바일' 등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강대현 넥슨 COO는 "NFT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메이플스토리 NFT가 게임이라는 벽을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전방위적으로 활용처를 확장하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안에 외부 NFT가 들어올 수 있는 융합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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