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다각화 하는 일렉트로룩스 "대형 가전도 공략"

조성아 / 2022-06-08 16:02:03
2002년 한국시장 진출 후 청소기로 입지 굳혀
최근 인덕션·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대형 가전 시장 진출
"프리미엄 제품 수요 높아진 한국 시장 공략"
스웨덴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가 국내 대형가전 시장까지 공락하며 시장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소비자들과의 대면 서비스를 늘린 데 이어 종합 가전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일렉트로룩스 하면 청소기를 떠올리는 소비자들이 많을 정도로 청소기로 이름을 알렸지만, 소형 가전에 이어 최근 프리미엄 대형 가전으로 시장을 확장중입니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 홍보담당자는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렉트로룩스는 지난 2002년 한국 법인 일렉트로룩스코리아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후 청소기로 이름을 알렸다. 주력 제품인 진공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사용해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성능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단골 고객층이 생겨났다. 국내 청소기 시장에서는 삼성·LG·다이슨에 업계 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유무선 및 로봇 청소기 등 17개 모델을 판매 중이다. 

▲일렉트로룩스 믹서기 '마스터 9 블렌더'(왼쪽)와 '익스플로어 7 무선주전자' [일렉트로룩스 제공]


청소기에 이어 이 회사가 공들인 시장은 프리미엄 소형 주방가전이다. 믹서기·커피메이커·토스터·무선주전자가 대표 제품이다. 무선주전자 '익스플로어 7'은 엄마들 사이에서 분유를 데울 때 이용하는 '분유 포트'로 인기를 끌었다.

일렉트로룩스 관계자는 "무선주전자 외에도 '마스터9 블렌더' 믹서기가 유럽 미슐랭 셰프들이 애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일렉트로룩스 '식기세척기 800'. [일렉트로룩스 제공]

일렉트로룩스는 최근 프리미엄 대형 가전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주력 제품은 인덕션과 식기세척기(식세기)다. 특히 일렉트로룩스는 '사용자 편의성'을 내세워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식기세척기 800'은 '허리를 구부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강점이다. 일렉트로룩스 관계자는 "'컴포트 리프팅' 시스템이 장착돼 하단 선반을 25cm 높이까지 들어올릴 수 있어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식기를 넣고 뺄 수 있다"며 "선반에 그릇을 담는 짧은 순간까지도 소비자 편의를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높게 평가받아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일렉트로룩스 '인덕션 센스보일'. [일렉트로룩스 제공]


인덕션 '센스보일'은 물의 끓는점을 감지해 자동으로 온도를 내려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불 조절을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인덕션이 스스로 끓는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온도를 내려준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고, 물이 넘치거나 재료가 눌어붙지 않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형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2019년 일렉트로룩스 본사에서도 하나로 묶여있던 소형·대형가전 파트를 분리했다. 일렉트로룩스 측은 "한국에서도 식세기와 인덕션이 필수가전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시장 수요를 감안해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했다. 식기세척기와 인덕션은 이탈리아 및 프랑스에서 완제품 상태로 수입되고 있다.

일렉스로룩스는 지난 해 11월 서울 강남 청담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스웨디시 하우스'를 오픈하고 대면 서비스에도 공들이고 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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