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출점 맥도날드도 매장 확대 계획
쉐이크쉑 이어 해외 유명 버거 브랜드 국내 상륙 예고 롯데리아·맘스터치 등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매장 수 1300개를 넘긴 가운데 노브랜드 버거와 맥도날드가 가성비와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노브랜드는 연내 매장 수를 200여 개로 늘릴 계획이고 보수적 출점 정책을 펴 온 맥도날드도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서부지역의 유명 버거 브랜드인 '슈퍼 두퍼'와 일명 '오바마 버거'로 알려진 '굿 스터프 이터리'와 미국 서부 3대 버거인 '파이브가이즈'도 국내 진출을 앞둔 것으로 전해져 국내 버거 시장은 유례 없는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매장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다. 2021년 말 169개였던 매장은 현재 180개로 늘었다. 연내 200여 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가성비 버거' 콘셉트로 2019년 론칭 후 1년 반 만에 가맹점 100여 곳을 오픈한 바 있다.
단독 건물을 세워 신규점을 내는 한국맥도날드도 국내 매장을 확대한다. 오는 6월엔 제주에 신규 매장을 연다. 지난해 말 기준 맥도날드의 매장 수는 403개다.
일반 버거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프리미엄 전략으로 대형 매장을 확대하는 곳도 있다.
미국 유명 버거인 '쉐이크쉑'은 최근 수유에 22호점을 열었다. 쉐이크쉑은 SPC그룹이 사업 운영권을 따내 2016년 국내에 진출했다. 쉐이크쉑은 각 매장의 시그니처 메뉴를 마련하고, 매장 분위기를 달리하는 전략으로 대중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여기에 해외 버거 브랜드들도 한국 시장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슈퍼 두퍼'와 '굿 스터프 이터리', '파이브가이즈'가 거론된다.
'슈퍼 두퍼'는 bhc그룹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국내 출점 시기를 검토 중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국내 출점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굿 스터프 이터리'와 '파이브가이즈'도 국내 진출을 앞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모두 상륙하면 한국의 버거 시장은 불꽃 경쟁 체제로 돌입할 것이 자명하다.
버거 브랜드들, 매장 확대 나서는 이유
국내 버거 시장은 최근 4년간 급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2조8000억 원이었던 한국의 버거 시장은 2021년 4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시장 성장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 주문이 늘었고 사람들은 모양 변형이 적은 햄버거를 선호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달 주문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하고 "햄버거는 매장 취식과 배달시 모양 변형이 적은 편이어서 사람들이 선호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가성비나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며 기존 브랜드와는 고객층을 차별화시킨 마케팅과 출점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공개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버거 매장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맘스터치다. 135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리아의 매장 수는 1330개다. 나머지 버거 브랜드들은 400여 개 미만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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