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남양 이어 서울우유…'속 편한 우유' 경쟁 가속화

김지우 / 2022-05-19 11:01:21
유당불내증 소비자 겨냥한 속 편한 우유 시장은 연 평균 26% 성장 매일·남양유업에 이어 서울우유도 '속 편한 우유'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유 탄수화물인 유당(락타아제·lactose) 분해 능력이 떨어져 우유를 마시면 속이 안 좋거나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유당불내증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나선 것.

▲ 서울우유 '내 속이 편안한 우유' 제품 이미지. [서울우유 제공]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프리미엄 유당분해 우유 '내 속이 편안한 우유'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당을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차별화된 신효소공법을 적용, 유당 분해와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는 게 신제품의 강점이다.서울우유측은 "다량의 프리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도 생성했다"고 설명했다.

'속 편한 우유' 시장, 연 평균 26% 성장

일명 속 편한 우유인 락토프리 우유가 선보인 것은 2005년이다.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등이 '속 편안한 우유 락토프리'와 '소화가 잘되는 우유' 등을 선보이며 시장이 형성됐다. 이후 락토프리 저지방 제품들에 이르며 라인업도 확대했다.

락토프리 우유는 전체 흰 우유 시장에서 3% 점유율에 불과하지만 최근 2년간 연 평균 성장률이 26%를 상회하고 있다.

시장 선두기업은 매일유업이다. 매일유업은 닐슨데이터 기준 점유율 6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매일유업은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필두로 초콜릿, 미숫가루맛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 커피전문점 '폴바셋'에서 라떼류의 커피 주문시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남양유업 역시 '맛있는 우유 GT 소화 잘되는 배 안아픈 우유'로 시장을 다지고 있다. 

유당불내증 소비자를 겨냥한 식물성 대체 우유 시장도 성장세다. 아몬드 우유 등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식물성 대체우유 시장(두유 제외)규모는 2020년 431억 원에서 2025년에는 668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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