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숍·풋살경기장까지…롯데마트의 '이유 있는' 변신

김지우 / 2022-05-17 09:59:02
지하엔 보틀벙커, 제타플렉스 잠실점 옥상에는 400여 평 '풋살 경기장' 오픈
온라인과는 다른 체험 주며 고객 체류시간 확대 추진
롯데가 고객들의 매장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와인숍에 이어 이번에는 풋살 경기장까지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에 대규모 와인전문숍 '보틀벙커'를, 옥상에는 풋살경기장을 마련하고 고객들에게 온라인과는 다른 체험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 제타플렉스 잠실점 옥상에 마련된 풋살경기장. [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 옥상에 약 1300㎡(400여 평) 규모의 '풋살 경기장'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여자축구가 인기를 얻으면서 풋살을 즐기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풋살 경기장'은 KS인증 친환경 인조잔디, LED조명과 빛가림막 및 안전펜스 등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유소년 축구사관학교라 불리는 대청U12 코치진의 교육과정도 마련했다. 대한축구협회(KFA) 인증 체육지도자 코치진들도 직접 상주하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유소년축구교실도 무료 공개수업으로 진행된다. 격주 일요일마다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과 '엄마와 함께 하는 힐링요가' 수업도 진행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으로 매출 확대 추진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을 문화와 오락이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어 고객들의 체험경험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1층에는 보틀벙커와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탭'이 있다. 와인 시음공간과 롤러장, 메가스포츠스토어인 데카트론을 운영 중이다.

롯데가 이처럼 고객 체험을 강조하는 이유는 온라인과의 차별성을 강조해 고객들의 매장 방문을 늘리고 궁극적으로는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단순히 물건만 구매하는 콘셉의 대형마트 공간으로는 이커머스와 경쟁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고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매장으로의 방문을 유도하면서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흥노 롯데마트 비식품테넌트 MD(상품기획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족도를 높이면서 매장에서의 체류시간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뻔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생활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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