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임상1상 승인목표 연구 대웅제약이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개발하려는 의약품은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수혈된 림프구가 수혈 받은 사람의 신체를 공격해 발진, 발열,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웅제약은 재생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가 합작 설립한 아피셀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 전략적 투자 및 CDMO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1월에 설립된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지난해 2월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의 전략적 투자 등 계약은 다음 단계 투자 라운드 준비를 시작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대웅제약의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달 22일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36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아피셀테라퓨틱스는 현재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정부 지원금에 더해 전략적 투자자까지 확보, R&D 비용 조달에 적극 나선 것이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재생의료 분야 핵심 원천 기술부터 임상적용 단계까지 연구개발 전 주기를 지원한다. 2030년까지 △재생의료 원천기술 △연계기술 △치료제·치료기술 개발에 총 5955억 원이 투입된다.
유종상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는 "글로벌 CDMO 전문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가 전략적 투자자로 나서고 위탁개발생산도 확대하는 것은 회사의 사업성과 미래 전망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희귀 난치성 질환을 타깃으로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생의료 분야 新성장동력 확보"
아피셀테라퓨틱스와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양사는 작년 12월 AFX 플랫폼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위한 바이러스 벡터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아피셀테라퓨틱스의 후속 파이프라인에 필요한 바이러스 벡터도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에 위탁하게 된다. 바이러스 벡터란 DNA나 RNA(리보핵산) 같은 유전물질을 세포나 생체에 주입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이용해 개발된 운반체다.
AFX 플랫폼은 아피셀테라퓨틱스의 줄기세포 기반 차세대 유전자세포치료제 기술이다. 세포에 약물 유전자를 삽입하기 위해 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한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유전자세포치료제의 고품질 원스톱 바이러스 벡터 공정개발 및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민호성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대표는 "아피셀테라퓨틱스와 협력해 매우 기쁘고, 당사의 기술력을 통해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하루 빨리 환자들이 세포·유전자 치료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