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대표 "신작 출시로 수익 개선…하반기부터 본격화"

김해욱 / 2022-05-12 17:07:23
올해 안에 10여 편의 신작 게임 출시하며 매출 개선 도모
"블록체인 시스템 본격화되면 인앱 매출도 증가 기대"
2012년 이후 10년만에 적자로 전환한 넷마블이 올 연말까지 10여 개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수익 회복에 나선다.

넷마블은 12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119억 원의 영업손실과 51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매출은 6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2일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2분기부터는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라 매출 성장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면서 "마케팅비,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넷마블 사옥 전경.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이달 25일 '제2의 나라: Cross Worlds' 글로벌 버전을 시작으로 '골든 브로스',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머지 쿵야 아일랜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오버프라임',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하이프스쿼드', '그랜드크로스W',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실적발표회에서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제2의나라 글로벌'에 대한 투자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권 대표는 "제2의나라 글로벌은 회사에서 예상하는 수준의 사전 등록이 이줘지는 상태"라며 "미국과 유럽 지역의 사전 가입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흥행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만드는 게 회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생태계 시스템도 본격 가동

넷마블은 신작 출시 외에 블록체인 생태계 시스템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준비 중인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넷마블은 인앱 매출을 중심으로 수익을 내고 P2E(Play to Earn) 이용자는 코인 거래를 통해 돈을 버는 구조"라며 "다른 회사처럼 코인 거래 수수료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 3월 블록체인 생태계 'MBX'를 선보이고, 토큰 유통 등의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P2E를 통한 실질적 수익 상승에 대해 권 대표는 "2달 전부터 P2E로 운영한 'A3: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버전에서 DAU(일별 활동 이용자) 증가와 인앱 매출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상승한 것을 확인했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권 대표는 "1분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작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긴 점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다"며 "2분기부터는 다양한 자체 IP(지식재산권) 기반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메타버스 등의 신규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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