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근무시대…"엔데믹에도 업무용 협업 툴은 성장"

김해욱 / 2022-04-26 02:56:50
네이버클라우드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협업 툴 사용도 증가"
업계 추산 국내 협업 툴 시장 규모는 2021년 5000억 원까지 성장
엔데믹 시대에도 업무용 협업 툴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5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하고 네이버웍스를 비롯한 업무용 협업툴 시장이 엔데믹 시대에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근거는 하이브리드 근무의 증가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재택근무와 회사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많아지면서 업무용 협업툴 사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자리에서 박지혜 네이버클라우드 컴&콜라보(Comm&Collabo)사업부 매니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하이브리드 근무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다"며 "업무용 협업 툴 시장의 성장세는 엔데믹 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실제로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메신저나 화상회의 앱을 비롯, 협업 툴 사용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업계는 지난해 국내 협업 툴 시장 규모가 5000억 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산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세계 협업 툴 시장도 472억 달러(약 56조 원)로 커졌다. 앞으로는 연평균 12.7% 성장해 2026년에는 858억 달러(약 10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국내 업무용 헙업 도구 6개 사를 비교한 '국내 협업 툴 모바일 이용자 분석' 이미지.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행사에서 모바일인덱스가 조사한 '국내 협업 툴 모바일 이용자 분석'을 인용, "네이버웍스가 국내 협업툴 시장 1위"라고 자랑했다. 이를 토대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국내 업무용 협업 도구 6개를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모바일 이용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웍스는 신규 설치 증가율에서 63%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잔디(토스랩)와 카카오웍스(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하이웍스(가비아), 플로우(마드라스체크), 두레이(NHN) 순이었다.

네이버웍스가 추구하는 가치 'AI, 협업·소통, 개인 업무 효율'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자사의 업무용 협업 툴 '네이버웍스'(NAVER WORKS)가 추구하는 세 가지 가치를 'AI, 협업·소통, 개인 업무 효율'로 소개하고 기업 고객들의 도입 사례도 공유했다.

당장 네이버클라우드가 하이브리드로 일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박지혜 매니저는 "네이버클라우드에는 지정 좌석, 정해진 출퇴근 시간, 서류와 서면보고 3가지가 없다"며 "일하는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공유가 가능한 것은 네이버웍스 덕"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팀 김상인 매니저도 "파파고(PAPAGO) 엔진으로 9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 클로바 OCR(CLOVA OCR, 광학식 문자 판독장치)을 활용한 명함 인식, 봇 API(Bot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이용한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고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가 메시지 기능 외에 음성 통화와 화면 공유가 가능한 화상 회의 기능을 제공,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도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고 자랑했다.타사 네이버웍스 사용자 및 라인(LINE) 메신저 사용자와도 일원화된 소통이 가능해 효율을 높였다는 것.

김상인 매니저는 "AI를 활용한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으로 챗봇을 통한 안내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80%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트너사 설문 결과 가장 민감한 분야가 보안"이었는데 "네이버웍스는 국제 인증 기관의 공인을 받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네이버웍스'(NAVER WORKS) 라운드 테이블 행사가 25일 진행됐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일본에선 1위…글로벌 진출 가속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현재 주력하는 시장은 한국과 일본이다. 국내 1위는 물론 2016년에 첫 진출한 일본시장도 네이버웍스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으로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고객사는 올 1분기 기준으로 35만 곳을 돌파했다.

박지혜 매니저는 "라인 메신저와 연동이 편리하다는 것이 네이버웍스의 장점"이라며 "라인 메신저가 대중화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글로벌시장에서는 '라인웍스'라 네이밍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직원 수 100명 이하의 기업은 네이버웍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용량에 제한이 있고, 메일 기능은 사용할 수 없으며 메신저 위주로 사용이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유료버전에 비해 일부 기능을 제한하는 식으로 구분은 두지만, 대중적으로 네이버웍스의 가치를 느끼게 하기 위해" 무료 정책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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