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공장 증설 및 양극재 생산 협력 추진 포스코그룹이 2차 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 사업인 철강과 함께 2차 전지의 주요 소재인 리튬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포스코는 지난 18일 포스코홀딩스 첫 주총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철강과 함께 2차 전지 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한 첫 행보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아르헨티나 방문이었다. 최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에서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을 만나 2차 전지 소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최 회장과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회동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리튬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이뤄졌다.
포스코는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한 후 현지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이달 중 상용화 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현지 미팅에서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 분야로, 아르헨티나 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아르헨티나, 왜?"...리튬 3대 생산국
아르헨티나는 전세계 리튬 3대 생산국이다.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겨 급등으로 리튬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S)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600% 가량 급등했다. 최근 3개월 새만 300% 넘게 올랐다.
포스코는 지난 해 12월 아르헨티나 현지에서의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투자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총투자비 8억 3천만 달러(약 9천5백억 원) 수준이다.
포스코가 주력하는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에 비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주행거리 향상에 유리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 "포스코 리튬사업 포괄적 지원하겠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르헨티나는 리튬 공급 안정화를 위해 포스코가 주력하는 국가"라고 설명하고 "최정우 회장이 직접 아르헨티나 정부에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향후 사업협력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도 포스코의 현지 리륨 사업 전반에 대한 인프라 및 인허가 등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했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정부와 향후 리튬 공장 증설 및 양극재 생산 협력까지 추진하는 사업 확대 MOU(전략적 업무제휴)도 체결했다. 포스코 측은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을 늘리고, 양극재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며 2차 전지 소재 밸류체인(공급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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