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양민학살' 거창군, 719 영령 바람개비 추모행사

박종운 기자 / 2022-03-21 16:15:51
경남 '거창사건' 제71주년을 맞아 올해에도 억울하게 숨진 719명의 영령들을 추모하는 바람개비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 거창사건사업소에서 21일 719 추모 바람개비 만들기 행사를 열고 있다. [거창군 제공]

21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사건사업소는 지난해부터 거창사건 희생 장소를 찾아 추모하는 거창사건 순례인증 챌린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 2월 3일부터 19일까지 500명이 참가한 데 이어 이번 달 21일부터 시작된 2차 챌린지에 500명이 참가했다. 

순례 장소는 거창사건역사교육관, 탄량골 희생장소, 박산 합동묘역, 박산골 총탄흔적 바위, 청연마을 희생장소 등 총 5개소다.

거창사건 역사교육관이 주관하는 '719 바람개비 행사'는 참여자가 바람개비를 제작해 추모 묘역 내 직접 전시하는 행사다. 역사교육관의 전문해설사의 생생한 거창사건의 진실에 대한 교육과 같이 병행된다.

김성목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이번 719 추모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은 추모객들이 영령들에 추모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추모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참여형 추모 행사"라고 설명했다.

거창사건은 한국전쟁 때인 1951년 2월 9일부터 사흘간 거창군 신원면 박산·탐양·청연골에서 어린이 385명을 포함한 양민 719명이 '통비 분자'로 몰려 국군에 의해 집단으로 학살당한 사건이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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