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 소싸움은 666년 신라가 백제와 싸워 이긴 전승(戰勝)기념 잔치에서 비롯됐다.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억압된 울분을 소싸움으로 발산, 일본인들이 진주 땅에 들어설 때 수만 군중이 백사장을 뒤엎고 시가지를 누비니 겁에 질려 남강 나루를 건너지 못하고 며칠씩 머물렀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소싸움에는 들치기, 머리치기, 목치기, 뿔치기 등 전통씨름처럼 다양한 기술이 있다. 소가 울음소리를 내거나 엉덩이를 보이며 도망가면 패하게 된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사)진주투우협회가 주관하는 '토요상설 진주 소싸움경기'는 축산 농가의 지원과 특색 있는 테마관광 상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4월부터 9월까지 갑종(801㎏ 이상), 을종(701~800㎏), 병종(600~700㎏)의 체급별로 수준 높은 경기가 이뤄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소싸움경기장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올해부터 소싸움을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박진감 넘치는 토요상설 대회를 통해 전국소싸움대회의 성공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