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낸 아웃도어, 봄맞이 신상으로 기지개

박일경 / 2022-03-10 16:33:43
백화점 3사 아웃도어 매출, 일 년 새 평균 20% 이상 급증
주요 브랜드 매출도 평균 15~20% 성장…업황개선에 투자↑
일교차 큰 환절기에 기능성 재킷 선봬…美·日·中 해외진출도
날씨가 풀리면서 봄 나들이객을 겨냥한 등산과 골프 등 아웃도어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외출 및 여행 자제로 주춤했던 아웃도어 매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자 신상품 출시도 속속 이어진다. 레저 분야에 대한 선제 투자를 집행하는 곳도 있다. 

▲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모델 아이유와 함께한 2022 봄 시즌 아웃도어 화보. [블랙야크 제공]

10일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에 따르면 2021년 아웃도어 매출액은 전년보다 평균 20% 이상 늘었다. 2020년 각각 0.3%, 0.9%에 불과했던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30.5%, 16.5%로 껑충 뛰었다. 2020년 12.0%나 감소했던 롯데백화점도 아웃도어 매출이 23.1%나 성장했다.

업계는 지난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전체 매출이 평균 15~20%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같은 아웃도어 매출 성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등산이나 트래킹을 즐기는 소비가 늘었음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매출 회복하며 신상품 출시도 '속속'

아웃도어 매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자 관련 업계는 올해에도 신상품 출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봄 시즌을 맞아 '하이킹 재킷 컬렉션'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을 맞이해 하이킹, 캠핑, 여행 등 즐거운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신상품 3종 출시 배경을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도 일교차가 큰 봄 날씨에 잘 적응하도록 기능성 재킷 '도비 플렉스 본딩 재킷'을 출시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역시 모델 아이유를 내세운 2022 봄 시즌 아웃도어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를 통해 블랙야크는 재킷, 랩 스커트, 레깅스, 등산화, 기능성 바람막이, 등산바지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레저 브랜드에 선제 투자도 집행

침체했던 업황이 개선되자 선제 투자를 결정하는 곳도 등장했다.

휠라홀딩스는 향후 5년간 1조 원 투자를 골자로 한 글로벌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올 하반기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순차적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하기로 했다.사내 연구개발(R&D) 기관인 '패스트 센터' 역할을 강화해 신발 부문 품질 안정화와 기술 고도화, 자체 디자인 발굴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골프웨어 브랜드 '왁'을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공격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현재 도쿄 신주쿠 등 일본에서 운영하는 8개 매장은 연내 1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 매장도 5곳이었던 것을 연말에는 10개로 늘린다. 골프의 본고장 미국 시장에도 진출, 다음 달부터는 미국 내 8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왁의 상품을 만날 수 있게 된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일경

박일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