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매출 22조…김범석 "획기적 고객경험 증명한 것"

김지우 / 2022-03-03 08:19:11
영업적자 약 1조8627억 원으로 적자 폭은 커져
활성고객수 1793만6000여 명·유료회원 900만 명 달해
쿠팡이 지난해 매출 22조 원을 넘어서며 2010년 출범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폭은 다시 커졌다.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나타난 쿠팡 광고 [쿠팡 제공]


3일(현지시각 2일) 쿠팡은 지난해 총 순이익(매출)은 184억637만 달러(약 22조2257억 원)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순손실(영업적자)은 15억4259만 달러(약 1조8627억 원)로 전년 4억6316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 2분기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발생한 손실 2억9600만 달러(3574억 원)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에서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 고객수는 1793만6000여 명으로, 2020년 말(1485만 명)보다 21% 증가했다. 고객 1인당 매출은 283달러(약 34만 원)로 전년(256달러)보다 11% 늘었다.

쿠팡은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 수가 지난해 말 9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500만 평방피트의 인프라를 추가했는데, 이는 지난 2년 동안 추가한 인프라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0억7669만 달러(6조13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다만 영업적자는 4억498만달러(4890억 원)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용 1억3000만 달러(1570억 원)가 포함됐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의 수익은 2년 전의 3배 가까이 된다. 2010년부터 이용한 가장 오래된 고객들은 지난해 지출이 약 30%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우리가 아직 완전한 잠재력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배송과 쉬운 반품, 쿠팡플레이까지 수년간 개척해 온 획기적인 고객 경험을 증명한 것"이라며 "고객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혁신 기술을 계속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년간 기록적인 성장과 확장에 이어 2022년에는 효율성 제고와 운영 레버리지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고도 했다.

가우라브 아난드 쿠팡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러한 노력은 이미 250bps(베이시스 포인트)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현재까지 30%대 초반의 지속적인 통화수익 성장세를 보이는 등 상위권 모멘텀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신규 회원 대상으로 와우멤버십 요금을 기존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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