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성우' 오승룡 별세…향년 87세

강혜영 / 2022-02-21 19:37:46
군사정권 시절 부정부패 고발 '오발탄'으로 이름 알려
지병 앓던 중 최근 건강 급격히 나빠져
'국민 성우' 오승룡 한국성우협회 고문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 성우 오승룡 [뉴시스]

방송가에 따르면 오승룡은 만성신부전을 앓던 중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입원했다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

1935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4년 KBS 전신인 서울중앙방송국 성우 1기로 뽑혀 성우의 길을 걸어왔다.

1961년부터 1971년까지 방송된 MBC의 라디오 시사 풍자극 '오발탄'으로 이름을 알렸다. 오발탄은 군사정권 시절 부정부패와 사회 부조리를 고발한 프로그램이다.

고인은 라디오 진행자로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서울교통방송(TBS)의 '오승룡의 서울이야기', 전국교통방송(TBN)의 '세월 100년,  노래 100년'과 '서울야곡' 등을 진행했다.

2011년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과 KBS연기대상 성우부문, 대한민국방송대상 라디오연기대상, KBS연기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24일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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