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시장 경쟁 접전 예고 롯데쇼핑의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이 해외직구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쿠팡·11번가·G마켓 등이 해외직구 서비스를 확대한 가운데 롯데온까지 전면 승부를 선언, 이커머스 업계의 마케팅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해외 직구 시장을 겨냥해 롯데온이 꺼낸 카드는 큰 폭의 할인과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직구온(ON)데이'. 이달부터 매달 9일에 진행하는 이 행사에서 롯데온은 식품·뷰티·명품 등 해외직구 인기상품을 매일 6개씩 할인 판매하고 무료 배송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같은 행보는 롯데온이 지난 해 11월 할인과 무료 혜택을 제공했던 '더 블랙 위크' 행사에서 기인한 것. 롯데온은 이 행사를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의 해외직구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 직구 시장이 큰폭의 성장을 거듭하는 것도 계기였다. 롯데온은 올해 1월 해외직구 매출이 전년대비 약 5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온라인 쇼핑 동향'에서도 국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5조1404억 원으로 전년대비 26.4% 증가했다.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데다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롯데온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편하고 저렴하게 해외직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 할인 행사 '직구온데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할인하는 상품 수도 확대하고 서비스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구 상품 무료 배송은 "파격 혜택"
롯데온의 직구온데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11번가와 정면 승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정기 할인에 무료 배송까지 제공하는 것은 지금까지 11번가가 유일했다. 미국 아마존과 손잡은 11번가는 매월 11일 '월간십일절'부터 일주일간 '아마존 위크'를 운영하며 전 회원에게 카테고리별 하루 6개씩 총 42개 특가 상품에 한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는 평상시 유료회원인 '우주패스' 가입자에게만 무료 배송 혜택을 주고 있다. 미·중 해외직구 서비스 '로켓직구'를 운영하는 쿠팡도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에겐 무료 배송, 비유료회원은 구매 금액이 '2만9800원' 이하면 유료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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