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준치 약 250톤(1만2000상자 규모)이 경매로 한꺼번에 팔렸다. 금액으로는 4억 원에 달한다.
이날 위판된 준치는 지난 7일 제주 근해에서 대형선망 3개 선단이 잡아 올린 것이다.
준치가 부산공동어시장서 이처럼 대량 위판된 것은 198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어시장 측은 전했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어시장 개장 이후 준치 하루 위판량으로는 가장 많았던 것 같다"며 "현재는 비인기 어종으로 분류되나 과거에는 잘나가는 어종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썩어도 준치'라는 옛말을 가진 준치는 봄철이 지나면 사라졌다가 다음해 봄에 다시 나타나 '시간을 잘 지켜 올바른 고기'라는 뜻으로 '시어'라고도 불린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963년 '부산종합어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이래 국내 수산물 위판의 약 30%를 책임지고 있는 '산지 시장'이다.
KPI뉴스 / 임순택 기자 sun2436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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