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호의료재단에 따르면 서호병원은 지난달 7일 부산시로부터 의료법인 기본재산 처분 허가를 받았고, 수영구청에 폐업 신고를 준비하고 있다.
2007년 11월 개원한 광안 서호병원은 국가보훈처 위탁진료기관으로서 고압산소치료센터와 재활치료 등 다양한 진료 분야를 운영해 왔다.
재단 측은 서호병원 홈페이지에 게시한 폐업 안내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익 감소와 고정비 확대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병원 진료기록부는 같은 재단의 서호하단병원으로 이관된다. 광안 서호병원과 별도로 서호요양병원은 그대로 운영된다.
광안 서호병원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경영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지난해에는 30~40억 원 수준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는 기존 300여 명의 환자 중 자진 퇴원 등으로 현재는 110명가량 입원해 있다. 서호병원 부지와 건물은 건설회사에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직접 고용한 150명과 환자 측에서 고용한 간접고용 인원 100명 등 총 250명은 한순간에 직장을 잃게 됐다. 의사 7명은 다른 병원 이직이 결정됐지만, 간호사와 행정 직원 등은 각자 살길을 찾아야 할 형편이다.
KPI뉴스 / 임순택 기자 sun2436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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