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공룡' 아마존, 전기차 투자 덕에 어닝 서프라이즈

김혜란 / 2022-02-04 09:58:00
'리비안' 상장하면서 큰 수익…작년 4분기 영업익 두 배로 껑충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전기차 업체 투자한 덕분에 활짝 웃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 늘었고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3일(현지시간) 아마존은 2021년 4분기 매출액이 1374억 달러(약 164조900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시기 72억 달러에서 143억 달러(약 17조2000억 원)로 늘었다.

수익의 대부분은 전기트럭 스타트업인 리비안 투자에서 왔다. 아마존은 이 곳에서 약 120억 달러(14조40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체 주식의 22.4%를 차지했던 리비안은 2021년 11월 상장하면서 큰 시세 차익을 봤다. 

아마존은 이날 기준으로 리비안의 총 주식중 18.1%인 1억6208만6884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글로벌 유통 공룡'인 아마존은 자체 배송 수요와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모빌리티 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리비안은 아마존이 구축한 '자율주행 생태계'를 통해 테슬라에 대항할 것으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은 리비안 외에도 자율주행 기업 '오로라(Aurora)'에 5억3000만 달러(약 5800억 원)를 투자해 우버와 토요타에 이어 3대 주주다. 3523만9761주(5.2%)를 소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2020년 6월에는 자율주행 개발기업 '죽스(Zoox)'를 12억 달러(약 1조4000억 원)에 인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4년에 설립한 죽스는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와 함께 미국 3대 자율주행 기업으로 꼽힌다. 죽스는 완전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에 특화한 회사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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