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20㎞ 동남쪽으로 떨어진 카르타고 지역에 세아스피닝(Sae-A Spinning) 2공장과 3공장 증설공사를 추진한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기존 1공장 생산 규모(정방기 3만4000추)와 비슷한 규모의 공장을 2개 더 늘리는 대규모 투자다. 증설 공사가 완성되면 연간 2만3000톤에 달하는 원사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2·3공장 증설 공사를 위한 글로벌세아의 총 투자비는 건설 및 설비비용을 포함해 약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 원)로, 14만㎡ 면적의 부지 위에 건립된다. 2공장은 내년 3월 가동 예정이며, 3공장은 오는 2023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과 코스타리카의 인연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2015년 4월 코스타리카에 3만4000추 규모의 원사 생산 공장을 설립·가동해 의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계 최초로 방적-편직-염색-봉제에 이르는 의류생산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다.
이번 증설 공사 투자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따른 미국 내 바이어들의 중남미 소싱 확대 트렌드와 미(美) 정부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중남미 불법 이민자 문제 등을 고려한 것이다.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자 하는 글로벌세아 그룹의 기민한 조치 가운데 하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는 "코스타리카 원사공장 생산 규모를 3배로 늘리는 대규모 투자는 코스타리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코스타리카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해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아스피닝을 담당하고 있는 한상순 법인장은 "그룹의 이번 대규모 투자가 미·중 무역분쟁, 불법 이민자 문제 등 국제 무역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측면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세아스피닝 2공장과 3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해 글로벌세아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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