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요거톡' 출시 넉달만에 시장점유율 2위…부동의 1위는?

강혜영 / 2021-03-17 15:47:57
1월 서울우유 비요뜨 점유율 57%로 1위…전년 대비 27%p '뚝'
요거톡 작년 9월 7%서 점유율 3배 확대…"풍부한 토핑으로 인기"
빙그레 요플레토핑, 1년새 후발주자에 밀려
플립요거트 시장 약 790억 원…1인가구 증가로 시장 확대
풀무원다논의 '요거톡'이 출시 4개월 만에 플립 요거트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부동의 1위는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우유의 '비요뜨'다.

플립 요거트는 요거트에 견과류, 시리얼 등의 첨가물을 넣어 먹을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 풀무원다논의 플립 요거트 제품 '요거톡' [풀무원다논 제공]

17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플립 요거트 시장은 2018년 300억 원 규모에서 현재 약 79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1월 기준 플립요거트 시장 점유율 1위는 서울우유의 비요뜨로 전체 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2위는 21%를 기록한 플무원다논의 요거톡이다. 이어 남양유업 또떠볼(10%), 빙그레 요플레토핑(7%), 동원 요거밀(6%) 등 순이다.

서울우유 비요뜨의 점유율은 작년 1월부터 7월까지 84~86% 수준을 보였으나 8월 들어 70%대로 떨어지더니 12월부터는 50%대로 내려앉았다.

풀무원 요거톡은 작년 9월 출시 당시 7%에서 4개월 만에 점유율을 3배 가량 늘렸다. 누적 판매량도 출시 6개월 만에 10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약진을 이어가고 있다.

빙그레 요플레토핑은 지난해 1월에는 1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또떠볼, 요거톡 등 후발주자들에 밀려 1년 새 점유율이 반토막 났다.

남양유업 또떠볼은 작년 7월 출시 이후 점유율이 한때 19%까지 올랐으나 작년 12월에 요거톡에 역전 당한 이후 올해 1월에는 10%로 떨어졌다. 

요거톡은 '풍부한 토핑 양'을 내걸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뒀다. 플립형 요거트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평소 부족한 토핑 양에 아쉬움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보다 푸짐한 토핑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플립 요거트를 먹다 보면 토핑이 적어 요거트가 남을 때가 많다"면서 "요거톡은 다른 제품 플립 요거트 보다 토핑의 양이 풍부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거트 자체도 풀무원이 세계적인 요거트 전문 기업 다논이랑 합작한 것이라 기술력도 좋다"고 부연했다.

정희련 대표가 이끄는 풀무원다논은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철학과 100년 발효 역사를 지닌 프랑스 다논의 세계 1위 요거트 기술이 더해져 설립된 요거트 전문 기업이다.

최근 1인 가구와 젊은 층을 충심으로 간편 대용식(CMR, Convenient Meal Replacement) 수요가 늘면서 플립 요거트는 지속해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간편하면서도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식사 대용 간식으로 요거트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플립 요거트 시장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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