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대면서비스업 고용 빠르게 회복…3월에 개선세 이어질것" 올해 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0만 명 가까이 줄면서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1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63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만3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작년 3월 이후 취업자 수는 12개월 연속 줄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1998년 1월~1999년 4월)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취업자 수가 98만2000명이 줄어든 1월과 비교해 2월에는 감소 폭이 축소됐다. 거리두기가 완화 및 공공일자리 사업 개시 등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 폭이 전월 대비 작아졌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3만2000명), 도·소매업(-19만4000명) 등 대면서비스업의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1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만8000명), 농림어업(3만3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10만6000명), 30대(-23만8000명), 40대(-16만6000명), 50대(-13만9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60세 이상(21만2000명)은 증가했다.
실업자는 135만3000명으로 20만1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9%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5.7%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뛰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6.8%로 전년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8.6%로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 2월(57.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4.8%로 1.5%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4년 2월(64.6%) 이후 최저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월 고용동향은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눈에 띄게 완화된 모습"이라며 "방역 여건 개선으로 대면서비스업 고용이 빠르게 회복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백신접종 개시, 방역 거리두기 완화, 수출 개선세 지속, 작년 3월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 영향 등을 감안하면 3월에도 고용지표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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