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수입물가 석달 연속 올라…2월 3.8%↑

강혜영 / 2021-03-16 09:43:44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수출물가도 3.1% 상승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원화 기준 수입 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1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15년=100)는 105.53으로 전월(101.64) 대비 3.8% 올랐다. 작년 12월(2.1%)과 올해 1월(3.7%)에 이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 계약가격을 원화로 환산해 작성한 원화 기준 지수다.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0.89달러로 전월(54.82달러)보다 11.1% 오른 것이 수입 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원재료 중 광산품이 전월 대비 8.3% 올랐다. 중간재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이 7.4% 상승했다. 제1차 금속제품(4.3%), 화학제품(3.8%), 농림수산품(2.8%) 등도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 올랐다.

2월 수출물가지수는 97.83으로 전월 대비 3.1% 올랐다.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111.7원으로 전월(1097.5원) 대비 1.3%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13.1% 상승했다. 제1차 금속제품(5.6%)과 섬유·가죽제품(1.6%), 컴퓨터·전자·광학기기(1.1%) 등도 올랐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중에서는 모니터용과 TV용 LCD(액정표시장치)가 각 9.4%, 8.2% 올랐다. D램 반도체도 1.4%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0.2% 오르면서 2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수출 물가가 상승했다"면서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지속되고 있어 3월 수출입물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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