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4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0(2015년 100 기준)으로 지난해 2월 105.80 대비 1.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진입하기는 지난해 9월 1.0% 이후 5개월 만이다.
농축수산물은 16.2% 오르며 전체 물가를 1.26%포인트 끌어올렸다. 2011년 2월(17.1%)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파(227.5%), 사과(55.2%), 쌀(12.9%), 고춧가루(35%)의 오름세가 컸다.
축산물 가격도 14.4% 올랐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가 증가한데다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요인이 겹쳐 달걀(41.7%), 돼지고기(18.0%), 국산 쇠고기(11.2%) 등 가격이 올랐다.
공업제품은 0.7% 하락했다. 햄 및 베이컨(5.2%) 등 가공식품은 1.2% 상승했으나 휘발유(-5.5%), 경유(-8.1%), 등유(-8.5%) 등 석유류 가격이 6.2% 하락했다. 도시가스비(-10.3%), 전기료(-2.1%), 지역 난방비(-2.6%)도 내려가면서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5.0% 하락했다.
이밖에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해 2018년 3월(0.9%)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1.2%, 0.5%를 나타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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