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6만5000명 순유출…경기는 16만8000명 순유입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가 773만 명을 넘어서면서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약 40%는 이동 사유로 '집 문제'를 꼽았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국내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는 773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8.9%(63만1000명) 증가했다.
인구 이동자 수는 2015년 775만5000명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999년 15.7% 이후 21년 만에 가장 크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5.1%로 집계됐다. 시도 내 이동은 전체 이동자 가운데 67.2%, 시도 간 이동은 32.8%를 차지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고령화와 교통·통신 등의 발달로 전반적으로 인구 이동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지난해는 주택매매나 전·월세 거래 등 주택 사유로 인한 이동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전입·전출 사유를 '주택'으로 꼽은 이동자는 300만5000명으로 전체 이동자의 38.8%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만7000명 늘어난 규모다.
인구이동 사유를 '직업'으로 밝힌 사람은 163만7000명(21.2%), '가족'으로 밝힌 사람은 179만5000명(23.2%)이었다.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아 순유출이 발생한 시도는 11개로 서울(-6만5000명)이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1만7000명), 대구(-1만7000명), 경남(-1만7000명), 인천(-1만60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이 발생한 시도는 경기(16만8000명), 세종(1만3000명), 강원(5000명), 충북(3000명), 제주(3000명), 충남(1000명) 6개 시도였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