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경제 성장률 -1%…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강혜영 / 2021-01-26 08:20:15
1분기 -1.3%→2분기 -3.2%→3분기 2.1%→4분기 1.1%
코로나 여파로 민간소비 -5%…연간 성장률 기여도 -2.4%p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충격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0%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의 첫 역성장이다.

▲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로 집계됐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 이후 첫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작년 11월 발표된 성장률 전망치인 -1.1%보다는 소폭 높다.

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1.3%, 2분기 -3.2%, 3분기 2.1%, 4분기 1.1%로 집계됐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의 영향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경제가 얼어붙었다.

연간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의 기여도가 -1.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민간소비의 연간 성장률은 -5.0%였다. 민간소비의 성장기여도는 -2.4%포인트로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부소비 성장률은 5.0%, 기여도는 0.8%포인트였다. 

수출은 연간 -2.5%를 기록했다.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4%포인트였다.

설비투자는 6.8% 성장했으며 성장기여도는 0.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출 주체별 연간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이 -2.0%포인트, 정부가 1.0%포인트로 집계됐다.

국민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소득지표인 실질 국내 총소득(GDI)은 지난해 -0.3%를 기록했다. 2019년 -0.3%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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