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단공급대책 예고에도…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역대 최고'

김이현 / 2021-01-25 10:15:58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정부가 특단의 주택 공급 대책을 예고했지만, 수요자들의 불안심리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정병혁 기자]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7.2를 기록해 전주(115.3)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낸 2012년 7월 이후 최고 수치다.

매매수급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수치가 기준선인 '100'에 인접하면 수요와 공급 비중이 비슷하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123.1)와 인천(112.8)이 나란히 조사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는 2019년 12월 100을 넘긴 이래 줄곧 높은 매매수급 지수를 기록했다. 2019년 정부가 12·16 대책으로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조이자 매매 수요가 서울서 경기·인천으로 넘어온 뒤 100 이상을 유지해 왔다.

서울은 109.2로, 지난해 8·4 공급대책 발표 직전인 8월 3일(111.1)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115.1), 대전(116.5), 대구(120.4), 광주(109.5), 울산(116.1) 등 광역시와 충남(114.7), 충북(108.6), 경남(104.6), 경북(109.1), 전남(106.5), 전북(101.3) 등도 모두 100을 넘겼다. 전국의 매매수급 지수 역시 114.7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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