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 없어서 일시 휴직 37만명…역대 최대

강혜영 / 2021-01-25 09:51:27
사업 부진·조업 중단으로 일시 휴직…전년 4.8만명 대비 8배 급증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이 부진하거나 조업이 중단되면서 일시 휴직한 사람이 지난해 37만 명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가게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병혁 기자]

25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일시휴직자는 8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규모다.

이중 사업 부진·조업 중단에 따른 일시휴직자 수는 37만1000명으로 전년 4만8000명 대비 약 8배 폭증했다.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병, 사고, 연가·휴가, 교육·훈련, 육아, 노사분규, 사업 부진·조업 중단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휴직한 사람을 가리킨다.

지난해 일시휴직 사유를 보면 사업 부진·조업 중단이 4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가·휴가 32.2%, 일시적 병·사고 13.0%, 육아 7.8% 순이었다.

일시휴직 사유 1위는 2019년에는 일시적 병·사고(29.2%), 2018년에는 연가·휴가(42.0%)로 조사됐다. 사업 부진·조업 중단은 2019년과 2018년 각각 13.8%, 12.2% 수준에 머물렀다.

작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사업 부진·조업 중단에 따른 일시휴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업 부진·조업 중단에 따른 일시휴직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1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서비스업(14.8%), 숙박·음식점업(9.1%), 제조업(9.1%) 순으로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39.5%로 가장 많았고 50대(19.7%), 40대(17.0%), 30대(14.5%), 15~29세(9.3%)가 뒤를 이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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