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보험사 외화유동성 관리 강화…매월 건전성 지표 점검

강혜영 / 2021-01-20 14:38:05
외화자산-부채 갭 등 3종 지표 신규 도입…스트레스 테스트 적용
금융그룹 단위 외화유동성 관리…회사별 자체 위험 관리 기준 마련
정부가 앞으로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권 금융사의 외화자금 소요·조달계획 등 건전성 지표를 월 단위로 점검한다.

▲ 금융회사 외환건전성 제도 및 유동성 공급체계 개선 방안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 20일 '외화 유동성 관리제도 및 공급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외화자금 조달·소요 지표, 외화자산-부채 갭 지표, 외화조달·운용 만기 지표 등 3종 신규 관리지표를 새로 도입한다.

먼저 외화자금 조달·소요 지표를 통해 향후 30일간 외화자금 조달 계획을 월 단위로 점검한다. 확정·계획된 규모 외에 자산가치 급락, 외화차입 조기상환 요구 등 우발적으로 생길 수 있는 예상 수요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외화자산-부채 갭 지표를 도입해 전체 외화자산 대비 외화 순자산(자산-부채) 비율을 매월 점검한다.

외화 조달-운용 만기 지표를 통해 현·선물 자산·부채를 모두 포함한 외화 조달 및 운용 만기 현황도 월 단위로 점검해 만기 미스매치 등을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지표는 외화자산·부채 규모가 큰 증권·보험사에 우선 도입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은행에만 시행되는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잠재적 취약성 평가) 적용 대상도 증권·보험사 등으로 확대하고 매 분기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외환 건전성 관련 점검 사항을 확대하고 점검 주기도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단축한다.

정부는 금융그룹 단위 관리체계도 도입한다.

금융지주회사에 그룹 전체 단위 외화유동성 규제 비율 산출을 추진한다. 유사시에는 금융지주회사가 그룹 차원에서 자회사를 지원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각 금융회사는 외화유동성·외환파생거래에 대한 자체 위험 관리기준도 마련해야 한다. 현재는 은행권에만 의무화돼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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