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전기·수소차 13.6만대 구매지원…1.4조 투입"

강혜영 / 2021-01-08 13:05:24
"전기화물차 지원 2배 확대…전기택시 보조금 단가 최대 1000만원" 정부가 전기·수소차 구매지원 예산을 1조4000억 원으로 32% 늘려 13만6000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빅(BIG)3 추진회의'에서 무공해차(전기·수소차) 구매지원제도 개편 방안을 밝혔다. BIG3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3개 산업이다.

홍 부총리는 "전기·수소차 구매지원 예산을 1조4000억 원으로 32% 확대해 13만6000대까지 지원하겠다"며 "특히 환경 영향이 큰 전기화물차 지원은 2만5000대까지 2배 확대하는 등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공해차 가격 인하와 보급형 모델 육성을 유도하기 위해 가격 구간별로 보조금 지원기준을 0~100%까지 차등화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초소형 전기화물차 보조금도 512만 원에서 600만 원까지 늘린다. 

전기택시에 대한 보조금 단가는 최대 1000만 원까지 확대한다. 시범사업으로 수소트럭 보조금 2억 원을 신설하고 수소버스 연료보조금 도입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큰 상용차 중심으로 무공해차 전환을 가속화한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인프라 조성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시스템반도체에 대해 "파운드리에 비해 규모가 작고 경쟁력이 취약한 팹리스 분야의 설계 소프트웨어(SW), 반도체 범용회로(IP), 시제품 제작, 설계공간 등 4대 인프라를 확충해 중소·벤처업체에 더 많은 활용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팹리스의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고가의 반도체 설계 SW 지원 대상을 국내 팹리스의 70~80%가 밀집돼 있는 판교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IP는 정부가 글로벌 IP를 무료 또는 저가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할 방침이다. 또 반도체 IP뱅크 구축 등 핵심 IP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는 국내 의료기기 활용·지원체계 구축 방안이 언급됐다. 병원 부설 트레이닝 센터 기능을 확대해 '트레이닝-K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서 검증된 의료기기의 구매 절차를 개선해 국내외 시장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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