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우리 경제 및 기업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의 안정적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시장참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코로나 방역 성공과 실물경제의 회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 반등과 금융시장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가 전대미문의 위기인 만큼 이 위기로부터 회복되는 과정 역시 미지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위기 대응 과정에서 팽창한 유동성이 금융부문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고 위기대응 조치의 연착륙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올 한 해 거시경제·금융당국이 당면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금융권·산업계와 소통하며 질서 있는 정상화를 고민하고 위기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과 같은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생산적 투자처 발굴, 생산적 투자 유인 제고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일각에선 올해 코로나19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글로벌 소비증가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미 연준 통화정책 조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향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위험요인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그 밖에 미중 갈등, 미-이란 간 핵 합의 복원 등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국제관계 변화, 정책 수단이 제한된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 등 여러 잠재적 불안 요인이 지적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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