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세계경제 성장률 4.2%→4.0% 하향…백신 실패시 1.6%

강혜영 / 2021-01-06 10:28:09
작년 성장률 -4.3% 추정…각국 경기부양책 등으로 0.9%P 상향
미국, 작년 -3.6%에서 올해 3.5% 전망…중국은 2.0%→7.9%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0%로 하향 조정했다.

▲ 세계은행의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 [기획재정부 제공]

세계은행은 6일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0%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4.2%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작년 4분기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봉쇄가 심화된 점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을 낮춰잡았다.

작년 성장률은 -4.3%로 추정했다.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소비회복에 힘입어 기존 전망치인 -5.2%보다 0.9%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4.0% 성장은 백신 배포가 연중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등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이 전제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올해 세계 경제의 단기 전망이 전염병 대유행 사태의 추이에 따라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신규 확진자 증가, 백신공급 실패 등 하방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1.6%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전염병을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백신 접종이 더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경우에는 세계 성장률이 거의 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추세선과 비교해 올해 세계 경제의 총생산(GDP)은 5.6%, 내년은 4.6% 감소한 수준으로 세계 경제가 영구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경제권역별 전망을 살펴보면 선진국 경제가 작년 -5.4%에서 올해 3.5% 성장하고,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작년 -2.6%에서 5.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작년 -3.6%에 이어 올해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7.4%, 올해 3.6%로 예상했다.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은 작년 0.9%, 올해 7.4%로 전망됐다. 일본은 작년 -5.3%에서 올해 2.5%, 중국은 작년 2.0%에서 올해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중남미 지역은 작년 -6.9%, 올해 3.7%로 전망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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