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손병환 농협은행장 단독 추천

박일경 / 2020-12-22 12:34:31
초대 회장 후 내부 출신 두 번째 탄생
은행장 취임 1년 만에 지주 회장 내정
NH농협금융지주의 새 회장 후보로 손병환 현(現) NH농협은행 은행장이 단독 추천됐다. 손 행장은 은행장에 취임한 지 1년 만에 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됐다.

▲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 [NH농협금융지주 제공]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오전 제19차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단일후보로 손 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 행장이 향후 임시 주주총회 결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되면, 내부 출신 회장은 두 번째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까지 오른 내부 출신 인사는 초대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하고 처음이다.

역대 회장 가운데 신 전 회장을 뺀 신동규 2대 회장과 임종룡 3대 회장, 김용환 4대 회장, 김광수 5대 회장까지 모두 경제·금융 관료 출신들이다. '관피아'(관료+모피아) 논란이 끈임 없이 제기되면서 외부 인재인 관(官) 출신에서 내부 인물로 급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금융은 이달 1일부터 김광수 전 회장이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옮기면서 20여 일간 회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손병환 신임 NH농협금융그룹 회장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농협 내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이다.

특히 지난 2015년 스마트금융부장 재임 당시 NH핀테크혁신센터를 설립, 국내 최초로 오픈 API를 도입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부터는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농협은행 은행장을 역임하면서 농협금융의 최근 호실적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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