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사상 최대폭 상승…지방도 '들썩'

김이현 / 2020-12-10 14:28:50
전세난·풍선효과 맞물려…강남3구 또다시 상승 흐름
경기 파주 1.18% 급등…잠잠하던 광주·전북도 껑충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2012년 5월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폭 올랐다. 서울에선 전세 품귀현상이 매매가격을 밀어올렸고, 부산, 대구, 울산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첫 째주(7일 기준)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라 지난주 상승률(0.24%) 대비 0.03%포인트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약 8년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강남구는 이번 주 0.05%로 상승폭을 키웠다.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0.04%, 0.03%를 기록해 전주와 상승폭이 동일하거나 더 커졌다.

노원구가 주공1·6 단지 재건축 기대감으로 0.05% 상승했으며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마포구도 0.04%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비규제지역인 파주가 1.18% 급등했다. 3호선 연장과 GTX-A 개통 등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에 운정 신도시와 금촌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고, 고양시는 일산서구 0.97%, 일산동 0.68%, 덕양구 0.67%로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최근 상승 폭이 가팔랐던 울산(0.76%), 부산(0.58%), 대구(0.41%), 대전(0.36%), 경남(0.36%) 등 지역에서도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여기에 잠잠하던 광주(0.18→0.37%), 전북(0.12→0.24%) 등도 지난주 대비 상승률이 두 배 이상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비슷했다. 수도권은 0.24%로 전주와 동일했고, 서울은 0.15%에서 0.14%로 소폭 줄었다. 주요 지역 중에서 세종시 전셋값이 1.5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이현

김이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