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만8000가구 공급…"서울·수도권 전세난 해소에 최선" 자녀가 있는 중산층 가구를 위한 방 3개짜리 '공공 전세주택' 유형이 공개됐다. 이번 주 초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1인 청년 주거에 최적화된 '안암생활'을 공개한 데 이어 공공주택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전날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395-5번지에 공급 예정인 매입임대주택을 공개했다. 이 주택은 지난해 12월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을 LH가 매입한 것으로, 앞으로 공급될 공공전세와 유사한 모델이다.
지상 9층, 48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75~81㎡이다. 마감재는 아파트 수준으로 유지했고, 1층에는 지자체와 연계한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시가 공동주택 유휴 공간에 제공하는 시설로 초등학생 돌봄, 독서·숙제 지도를 제공한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1200만 원에 월 임대료 30만~44만 원이다. 전세보증금으로 환산할 경우 1억8000만 원 정도가 책정될 전망이다. 송죽동 인근 비슷한 면적의 빌라는 2억5000만~3억 원, 아파트는 59㎡ 기준 4억 원 수준이다.
중산층 대상 공급을 목표로 하는 만큼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경쟁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인근 보증금 시세의 90% 이하로 최대 6년 거주가 가능하다.
앞서 정부는 2022년까지 이 같은 형태의 공공 전세주택을 전국에 1만8000가구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1만3000가구, 서울 5000가구 규모다. 장기화되고 있는 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매입임대주택의 가구당 지원단가를 서울 기준 최대 8억 원(평균 6억 원 수준)까지 끌어올려 방 3개 이상의 중형주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기관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서울과 수도권 요지에 공급해 전세난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