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0.6% 올라…집세 2년 7개월만에 최대상승폭

김이현 / 2020-12-02 10:31:47
집밥 소비 늘면서 축산물 물가 9.9%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6%에 머물러 두 달 연속 0%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제한됐고, 집세는 2년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1%까지 올랐다가 10월 정부 통신비 지원 영향에 0.1%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도 0%대를 나타냈다.

▲ 통계청 제공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지난해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동월 대비 11.1% 올랐다. 이 가운데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13.2%, 채소류는 7%를 기록했다.

축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9.9% 올랐다. 돼지고기 18.4%, 국산소고기가 10.5% 뛰어 상승률을 이끌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밥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저유가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0.9% 내렸다. 석유류가 14.8% 급락했고, 가공식품은 1.6%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4.1%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1.3% 상승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외식물가 상승률은 0.9%, 외식 제외는 1.6%에 그쳤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0.6% 올랐다. 2018년 4월(0.8%)과 6월(0.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세는 0.8%로 2018년 12월(0.9%)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월세도 0.4% 오르며 2016년 11월(0.4%) 이후 4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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