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호텔 개조 청년주택'…월 임대료 30만 원대

김이현 / 2020-12-01 14:49:56
고려대 인근 '관광호텔' 리모델링…총 122가구 공급
1인 거주 최적화…공유 주방 등 커뮤니티 공간 마련
도심 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이 공개됐다. 정부의 전세 대책 중 하나인 '호텔 전세' 유형으로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 도심 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공급한 안암생활 내부. [공동취재사진]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학생·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을 공급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암생활은 서울 성북구 안암동 '리첸카운티 호텔'을 리모델링한 10층짜리 건물이다. LH가 주택 운영기관인 사회적기업 아이부키와 협력해 설계·시공했으며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신설동역과 가깝다.

주택 입주 비용은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27만~35만 원, 관리비 6만 원이다. 복층형 56가구, 일반형 66가구(장애인 2가구 포함) 등 총 122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바닥 난방, 개별 욕실, 빌트인 시설(침대, 에어컨 등) 등 실내는 1인 거주에 최적화돼 있고, 공유주방과 공유세탁실·협업공간, 루프톱 라운지 등 커뮤니티 공간도 있다.

▲ 안암생활 지하2층에 마련된 공유시설 공간. [LH 제공]

아울러 1층에는 청년의 창작·창업·예술 활동의 결과물을 판매·홍보할 수 있는 창업 실험가게가 들어선다. 취업·창업 아카데미, 일자리 카페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성북구의 도움을 받아 운영한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호텔 전세' 공급 방안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자 "제가 가보니까 보증금 100만 원 월세 25만~35만 원에 다양한 공유 공간이 있어 1인 가구에 굉장히 좋은 주거환경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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